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수도권을 방문하며 “혹시 제가 사퇴해서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해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역을 찾아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 참여 부탁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목요일, 문 후보가 정치쇄신과 정당혁신에 대한 대국민약속을 했다. 문 후보가 그 약속을 꼭 지키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돕기로 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수원역에서도 “새 정치를 이루겠다는 문 후보의 약속에 따라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위해 돕기로 했다”라며 “안철수가 사퇴해 투표 안 하겠다는 분 계시면 꼭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산본역 중앙광장에서 문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