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바지 분양시장에서 세종시 만이 선전하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0~14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415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세종시에서 2개 단지 1124가구가 전부다. 임대는 16개 단지 2303가구다. 이밖에 모델하우스 1곳, 당첨자계약 6곳, 당첨자발표 2곳이 예정돼 있다.
10일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이들 단지는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근접성이 높은데다 통학환경 및 주거쾌적성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 다음날 청약에 들어가는 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에서도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주택과 분납형 임대주택 13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내 집마련을 하고 싶지만 높은 초기자금 부담으로 포기했던 수요자들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세종시 1-1생활권 L8블록 고운동에 위치할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59~84㎡ 424가구 규모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어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단지 남측으로 상업지구가 예정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이며 중앙근린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한 단지 앞 도로를 이용해 행정청사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이 수월한 단지다.
세종시 1-4생활권 M8BL 도담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는 지하 1~지상 29층 전용 95~106㎡ 700가구 규모다. 단지 맞은편에 중앙행정타운이 들어서 근접성이 높고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수영장과 도서관 등도 들어서 주민편의성이 높다.
대한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강남지구 4BL에 전용 74~84㎡ 402가구 규모의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한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이번 물량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은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이에 소유자들은 저렴하게 분양을 받는 대신 매월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강남지구 기준층 전용 74㎡ 분양값은 1억9400만원 선, 84㎡는 2억2200만원 선이며 토지임대료는 월 30만~35만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관리비와 세금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강남지구 5BL에는 전용 74~84㎡ 969가구의 분납형임대주택을 선보인다. 분납형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입주시까지 집값의 일부만을 초기 지분금(30%)으로 납부하고 임대기간(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잔여 지분금을 모두 납부하고 분양전환 받는 주택을 말한다.
초기매입부담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며 기준층 초기 분납금 및 임대료는 전용 74㎡가 7000만원 선에 71만원, 84㎡는 7900만~8000만원선 81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남지구 4BL과 5BL은 서로 맞붙어 있는 곳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강남업무지구 접근성이 높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단지 북측으로 대모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 외에도 10일에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엔 '힐탑더블시티'(도시형생활주택ㆍ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돼 있다. 또 이날과 다음날엔 각각 '신동탄 SK 뷰 파크', '미장아이파크' 등의 당첨자 계약이 실시된다. 아울러 11일에는 '명륜동 아이파크' 등의 당첨자 발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