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로 회복했다.
중국의 1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다고 중국 국가통계청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률이 2%대로 복귀된 것이다.
이는 지난 10월의 1.7%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2.1%~2.3%는 밑돌았다.
식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를 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추운 날씨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채소와 해산물 가격이 각각 11%, 4.9% 올랐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고 육류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가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물가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중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쓸 수 있는 정책 선택이 비교적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