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죽음까지?...‘님포마니악’ 대체 뭐길래...

입력 2012-12-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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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포마니악'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님포마니악’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님포마니악은 여자색정증환자, 이른 바 섹스 중독증에 걸린 여자를 말한다.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의 실제 정사신으로 화제가 된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선은 10일(현지시간) 독일의 님포마니악 사례를 소개하며 이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선이 예로 든 주인공은 독일 뮌헨에 살던 안체 크라프닉이라는 47세 여성. 이 여성은 하룻밤에 관계를 최소 10차례는 가져야 만족하는 심각한 님포마니악이었다.

선에 따르면 어느 날 그녀는 시내의 한 바에서 하룻밤 상대로 디터 슐츠라는 남성을 만났다. 둘은 호텔에서 세 차례나 관계를 가졌다. 남성이 지쳐 도망가려 하자 안체는 아예 방문을 걸어 잠그고 다섯 차례나 관계를 더 가졌다. 이튿날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녀를 병원으로 보냈다.

의사들은 그녀의 증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치료를 권유했다. 그러나 그녀의 병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그녀의 님포마니악 증세는 잘 나가는 작가이자 패션 부티크까지 운영하는 자신의 매력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 한데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병원에서 나온 후 또 다른 남자를 만났다. 이들은 보드카와 와인을 여러 병 나눠 마신 후 호텔로 갔다. 다음날 눈을 뜬 남성은 싸늘한 주검이 돼 옆에 누워있는 안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찰은 그녀의 죽음에 대해 “술과 마약, 섹스 때문일 것”이라며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모친은 “내 딸은 매우 심각한 님포마니악이었다”면서 “그녀는 남자들의 희생양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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