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우리복지재단 등과 함께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Ceara)주 상 곤살로 아마란테(Sao Goncalo do Amarante)시에 위치한 초·중학교 2곳에 멀티미디어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세아라주는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국내 제철플랜트 사상 가장 큰 5조원 규모의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 뻬셍제철회사) 일관제철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외현장 인근에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안규영 포스코건설 전무는 이날 축사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와 가까워 질 수 있었듯이, 오늘 멀티미디어실 개설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8일에는 멀티미디어실을 기증 받았던 브라질 학교측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브라질-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브라질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브라질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조사해 발표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