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품 생산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케팅전략 등 제도활성화방안을 모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소비자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오는 12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도는 지난 2002년 '보성녹차'를 시작으로 현재 농축산물 83개, 임산물 44개, 수산물 15개 등 142개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 '나주배', '창녕마늘', '고흥한우', '화순작약', '여수굴' 등이 등록됐다.
이 같이 지리적표시제도가 양적인 발전에는 도달했지만, 상당수 품목이 예산과 홍보 부족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 및 제도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실효성제고와 브랜드관리를 통한 지리적표시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242%가 증가한 7억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지리적표시 품목의 품질관리 컨설팅과 홍보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30억원의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