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2013년 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4% 떨어진 파운드당 18.7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사탕수수 재배국 브라질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설탕 공급이 늘러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우니카는 브라질 센터사우스의 11월 하순 설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설탕공장은 같은 기간 수확한 사탕수수의 51%를 설탕으로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는 45%에 그쳤다.
모건스탠리는 설탕 공급이 올해 수요보다 536만t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쳐스앤옵션스 사장은 “센터사우스 설탕 생산 증가로 설탕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수요는 공급을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아와 커피, 면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보다 0.04% 내린 t당 2490.00달러를,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07% 내린 파운드당 142.00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41% 내린 파운드당 7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오렌지 가격은 상승했다.
2012년 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68% 오른 t당 125.40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