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소니 ‘워크맨’ 카세트 플레이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소니는 내년 초에 워크맨 카세트 플레이어인 TCM-410과 TCM-400, TCM-450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간) IB타임스 등 주요 정보·기술(IT)매체가 보도했다.
워크맨은 지난 1979년 세상에 첫 손을 보인 이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의 음악 감상 관습을 혁신적으로 바꿨다.
사람들은 집에서만 듣던 음악을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밖에서도 움직이면서 들을 수 있게 됐다.
오늘날 MP3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혁신이 워크맨에서 시작된 셈이다.
사람들이 더는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워크맨 판매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단종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평가다.
소니는 DVD 플레이어의 단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