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11일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고용촉진이사, LG전자 박진관 평택경영지원담당 등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LG전자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평택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첫 출범하고 이후 창원, 구미, 서울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최소 10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고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율 30% 이상,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의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또 회사 출입시설, 업무 공간, 편의시설 등을 장애인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LG전자 박진관 평택경영지원담당은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고용촉진이사는 “새로 설립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