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KBO는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 7차 이사회를 열었다. 몇몇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관심사는 10구단 창단에 대한 승인 여부에 쏠렸다. 당초 몇몇 구단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10구단 창단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사회는 10구단 창단에 대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를 마친 후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라고 운을 뗀 뒤 “현재 국내 야구 환경이 10구단 창단에 대한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홀수구단 체제의 문제점과 야구팬들의 염원으로 조기에 10구단을 창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될 것임을 결정한 것으로 향후 어떤 연고지와 기업을 토대로 10구단이 창단될 것인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KBO는 10구단 창단을 원하는 기업과 도시로부터 창단 신청을 받은 뒤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결정짓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