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세 가팔라…10명 중 4명 월세살이

입력 2012-1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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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이고 이 중 42.5%는 월셋집살이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1일 집계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나타난 1인 현형과 특성’에서 2010년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는 414만2000가구로 1인 가구 비율은 23.9%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15.5%보다 8.4%포인트 증가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인 가구의 성별과 연령별 비율을 보면 남자는 혼인 직전인 28세(17.3%)에 정점을 이루다가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자는 26세(13.0%)에 1차 정점에 달한 후 79세(36.9%)에 2차 정점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사별 때문인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가구원 중에서 1인 가구 비율은 여자가 9.3%로 남자가 8.4%보다 많았다.

1인 가구 교육수준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나타내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의 교육수준은 대부분 초등학교 이하로 나타났다. 35세 이하는 주로 대학생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특히 35세에서 44세 1인 가구 중 47.0%가 고졸학력이어서 미혼 1인 가구 중 고졸학력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1인 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 184만3000가구(44.5%)로 가장 많았고, 사별 120만8000가구(29.2%), 이혼 55만6000가구(13.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4세 이하는 미혼이, 45세에서 54세는 이혼, 55세 이상은 사별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출퇴근 형태는 통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25~34세, 35~44세는 통근이 각각 78.5%, 80.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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