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또 막말… 문재인에 “기껏해야 盧 전 비서실장이 대통령돼서야”

입력 2012-1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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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나랑 한광옥·한화갑·김지하·김중태 온 건 천하대세 온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 김경재 국민대통합위 기획조정특보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저도 국회의원 8, 9년 했는데 7개월 밖에 못한,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김 특보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광장 찬조연설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등 4대 열강이 막강한 지도력을 갖추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기껏해야 비판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불과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정세를 손 안에 두고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5개국어에 능통하고 청와대에서 7년간 퍼스트레이디한 세련되고 준비된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역사적 필연성”이라고 박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40여년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경력을 놓고 박 후보를 선택하고 민주당을 저버린 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화갑, 김경재가 지켜낸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열린우리당은 민주당 간판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서를 화합하고 계층을 단결시키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단결시키기 위해 박 후보가 되는 것이 역사적 필연이라는 생각에 저와 한광옥, 한화갑, 김지하, 김중태가 박 후보에게 왔다”며 “이만하면 천하 대세가 온 것이다. 아니라는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저먹으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특보는 지난 5일 문 후보를 비난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노 아무개라는 사람이 국정을 농단하고 호남을 차별하고 심지어 자신에게 (대선에서) 90%를 찍어 준 우리에게 ‘그 사람들이 이회창 미워서 날 찍었지’ 라고 싸가지 없는 발언이나 하고 그런 식으로 호남 사람들에 한 맺히게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12일엔 “광주 사람들이 문재인, 안철수를 뽑는 건 민주 역적이고 정의 배반”이라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으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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