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년이 투표해야 청년문제 해결돼”

입력 2012-12-11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11일 서울 지역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닫는 가운데 20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서울 소재 대학가를 전격 방문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을 방문해 “청년이 투표해야 청년 문제가 해결된다”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대 주변은 정문 앞에서부터 약 200m까지 안 전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경찰들이 안전 확보 및 교통 정리를 위해 주변을 통제했지만 대학생들과 시민들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근처 카페에는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대학생들로 북적였으며 창을 통해 안 전 후보를 지켜봤다.

대학생들에게 둘러쌓인 안 전 후보는 “귀중한 마음이 여기에 모였다.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사랑의 하트도 한 번 더 날려달라”라고 말했다. 그의 말 마디에 대학생들은 연신 환호성을 보내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어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 투표 안 하겠다는 친구나 이웃이 계시면 꼭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며 “부재자 투표는 14일까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많은 대학생들과 시민들로 북적였음에도 특유의 ‘소리통’ 유세법을 놓지 않았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그가 차분하게 말하면 그의 말 마디를 시민들이 따라 외치는 방법이다.

허영 전 수행팀장은 “안 전 후보가 누구 찍어야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잘 아시죠”라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고대, 건대, 홍대 방문에서도 대학생들에게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청년이 투표해야 청년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대학가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신촌 로터리를 방문해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69,000
    • +2.37%
    • 이더리움
    • 5,391,000
    • +8.62%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7.9%
    • 리플
    • 3,418
    • -3.31%
    • 솔라나
    • 326,300
    • +3.29%
    • 에이다
    • 1,674
    • +2.14%
    • 이오스
    • 1,885
    • +25.92%
    • 트론
    • 482
    • +24.55%
    • 스텔라루멘
    • 70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100
    • +12.32%
    • 체인링크
    • 35,400
    • +5.64%
    • 샌드박스
    • 1,455
    • +3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