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병호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골든글러브 시상식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351표 중 275표를 받아 54표에 그친 김태균(한화)을 크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5일 MVP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MVP로 뽑힌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경사다.
올해 홈런(31개)·타점(105개)·장타율(0.561) 1위에 오른 박병호는 넥센의 4번 해결사로 입지를 굳혔다.
넥센은 박병호에게 지난해보다 무려 255% 인상된 연봉 2억2000만원을 안겨주며 올해 활약을 인정했다.
박병호는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와 마스코트 턱돌이, 넥센 팬에게 감사드린다"며 "야구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 붙잡아준 부모님과 처가 식구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