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손아섭·장원삼·이승엽 등 골든글러브 영예

입력 2012-12-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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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89.2% 득표율 '최다득표'

(사진=뉴시스)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넥센 박병호(26)와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장원삼(29)이 데뷔 이후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박병호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투표 결과 총 351표 가운데 275표를 얻어 54표에 그친 김태균(한화)을 제치고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투수 부문에서는 장원삼이 128표를 받아 넥센의 용병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121표)를 단 7표 차이로 따돌렸다.

포수 부문에서는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216표)가 선후배인 진갑용(81표·삼성)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2루수 부문은 올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서건창(넥센)이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루수 부문은 최정(191표·SK)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꼈고, 유격수 부문은 강정호(293표·넥센)가 2010년에 이어 2년만에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손아섭(313표·롯데), 이용규(199표·KIA), 박용택(194표·LG)이 나란히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특히 손아섭은 득표율 89.2%로 최다 득표의 영광도 안았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295표·삼성)이 9년만에 골든글러브를 안았다.

한편 특별부문인 페어플레이상은 박석민(삼성),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김태균(한화), 골든포토상은 김광현(SK)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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