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정지 영등포서 유세… “다음 정부는 민생정부라 불릴 것”

입력 2012-12-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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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정권 싸잡아 비판… “지난 정부의 실패, 결코 반복 않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0일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 다시 섰다. 이 곳은 박 후보가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 출정식을 가졌던 곳이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또 이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니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에 스친다”며 “저는 오늘 제주 갔다가 여러분을 뵙기 위해 왔다. 제가 먼 길을 다녀도 이렇게 힘차게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을 보니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정권을 잡고 나면 민생을 챙길 생각은 않고 과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참여정부 때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쉬는 한숨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또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싸잡아 비판, 각을 세우기도 했다.

먼저 참여정부에 대해서는 “30년 만의 세계적 호황기였음에도 이념투쟁, 권력투쟁을 하느라 민생은 파탄났다”고 했고, 현 정부를 향해선 “이명박 정부 역시 성장을 최우선하다가 민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며 “저는 오로지 민생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다음 정부는 민생정부라고 불릴 것이다.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시대교체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생이 살아나는 100%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지, 정쟁과 혼란의 과거로 갈 것인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의 연설이 끝난 직후, 사회자는 지난 2일 박 후보 유세현장 수행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김우동 홍보팀장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이후 로고송을 틀지 않는 등 흥을 돋우는 행사가 일부 생략됐으며 박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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