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쳐 경제회복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bp(1bp=0.01%) 상승한 1.65%를 기록 중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4%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4%로 4bp 올랐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이달 단기 국채는 팔고 장기 국채는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하면서 연준은 국채 추가 매입 등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매월 450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는 이른바 4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집계한 독일의 12월 투자신뢰지수가 6.9로 전월의 마이너스(-) 15.7에서 크게 반등한 것도 국채 하락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