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반입량 ‘뚝’ 채솟값 ‘껑충’

입력 2012-12-12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최근 수은주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농작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11일 소매가 기준 배추(상품·1포기)는 322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3.9%, 지난해보다 181.3% 급등했다.

정부가 12월부터 김장 배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진행했던 ‘김장 늦추기 운동’이 무안할 정도로 배추 가격은 뛰고 있다.

무(1개) 역시 2045원까지 올라 일주일 전보다 7.7%, 지난해보다 84.1% 치솟았다. 대파(1kg)도 3489원으로 111.8%나 올랐다. 양파와 마늘도 같은기간 각각 27.5%와 9.3% 상승해 김장 채소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김장 채소뿐만이 아니다. 양배추(1포기)도 3847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117.9% 급등했다. 시금치(1kg)는 591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6.4%, 지난해보다 47.2% 올랐다. 당근(1kg) 역시 392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63.9% 치솟았다.

이같이 최근 채소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김성우 부연구위원은 “폭설과 한파로 현지 작업과 유통이 늦어지고 있어 가격이 오름세에 있다”면서 “특히 양념 채소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작황까지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폭설만 더 내리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 가격의 경우 날씨와 기온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크다”며 “최근의 채솟값 폭등은 폭설에 유통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배추도 12월 하순이면 겨울 배추 출하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81,000
    • -2.68%
    • 이더리움
    • 4,528,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9.87%
    • 리플
    • 1,792
    • -15.71%
    • 솔라나
    • 334,400
    • -6.15%
    • 에이다
    • 1,314
    • -11.52%
    • 이오스
    • 1,105
    • +2.41%
    • 트론
    • 277
    • -8.58%
    • 스텔라루멘
    • 704
    • +1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10.01%
    • 체인링크
    • 22,280
    • -7.74%
    • 샌드박스
    • 813
    • +4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