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해외진출 지원 경영사례 세미나 개최

입력 2012-1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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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해외진출 사례 공유를 통해 금융사의 성공적 해외진출과 영업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금융회사 해외진출 경영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의 최근 경제동향,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사례, 맥쿼리 그룹의 인프라금융 특화사례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지만수 금융연구원 박사는 내년 중국경제는 경기둔화, 부동산 시장불안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8%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의 신지도부가 과거 투자·수출 중심의 성장에서 내수·산업고도화에 의한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은 중국진출 사례를 제시하며 외국계 은행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현지 영업망 확대와 전문인력 육성 등 현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우증권과 한화생명이 각각 홍콩과 베트남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상대적 우위분야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내세웠고 한화생명은 판매채널 다변화, 영업관리자 육성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존 워커 맥쿼리그룹 회장은 맥쿼리그룹의 인프라금융 특화사례를 제시하며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프라금융의 현황과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설명했다. 특히 존 워커 회장은 우리 정부와 금융회사가 인프라금융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나라가 아시아 인프라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프라금융은 민간 금융회사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방식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금감원은 외국환거래법상의 해외진출 신고절차와 주요 위규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질의응답을 통해 신고시 애로사항 등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경영사례 세미나를 지속 개최하고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력 강화, 주요 진출국 금융시장·감독제도 등에 관한 종합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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