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북한 로켓 발사 영향 점검

입력 2012-1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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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12일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박원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추경호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비상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들 기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주식, 채권,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로켓 발사는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이라 일단 시장에 큰 동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로켓발사 소식 알려진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반복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074.80원으로 출발했지만 10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75.00원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보켓발사의 영향력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양상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시험장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전 9시51분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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