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北 로켓발사 강력 규탄 … MB정부 안보 취약”

입력 2012-1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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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론을 무시하고 고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은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지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북풍’등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으로부터 NLL(서해북방한계선)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두고 안보관을 공격당하는 문 후보 측은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보력을 문제삼으며 역공을 펼쳤다.

우 단장은 “대북정보가 이렇게 취약해서야 어찌 국민이 정부의 안보역량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적반하장으로 문 후보를 안보 문제로 지적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를 비판한다”고 했다. 또 “정부는 장거리 로켓 발사 관련된 정보를 잘 분석해서 상세히 보고하고 대책이 취약했던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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