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가 일부 가정에 두 자녀를 두는 것을 허용한다고 12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황훙 상하이 인구가족계획위원회 소장은 “부모 모두 독자인 가정에 한해서는 두 자녀를 두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고령화 가속으로 1979년부터 시행했던 강력한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오는 2015년에 정점을 찍고 나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업체 GK-드래고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오는 2020년에 생산가능인구에 새로 편입되는 수는 2010년에 비해 30%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은 지난 2010년에 중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1억1000만명 수준이었으나 2030년에는 2억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