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M)
존추 감독은 이병헌과 함께 12일 오후 7시(한국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지.아이.조 2’의 아시아 프레스 데이에 참석해 한국 기자단과 만났다.
그는 이병헌과 함께한 작업에 대해 “한 장면이 기억난다. 찍고 나서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이병헌을 존경하게 됐다. 독백 신이었는데 컷 없이 한 번에 촬영했다. 눈빛과 표정연기를 정말 잘했다”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스톰 쉐도우의 내면이 드러난 장면이다. 그 촬영 후 그가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를 보고 아시아의 탐 크루즈라는 말을 하던데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1편에서 특수군단 지아이조 요원들과 대립관계에 있는 거대 조직 자르탄의 공격수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표창과 칼을 쓰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2편에서는 더욱 비중 있게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존추 감독은 “배우 이병헌으로 부터 감동을 느꼈다. 액션연기 잘 했지만 인물 연기를 더 잘했다. 외모도 잘생긴데다가 역할을 잘 소화하고 배역의 깊이를 주는 연기자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존추 감독은 2010년 시작된 ‘스텝업’ 시리즈를 통해 젊은 감각의 에너지 넘치는 연출력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2’는 2013년 3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