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지난 3일 트위터 계정(@pontifex)을 개설한 교황은 약 열흘 뒤인 12일 미사를 마친 뒤 아이패드를 이용해 첫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렸다.
교황의 첫 메시지는 "친애하는 여러분,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호응에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교황의 트위터 개설 소식이 널리 알려지며 영어 뿐만 아니라 아랍어와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총 8개 계정에 팔로어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영어계정 팔로어만 95만명을 넘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교황의 트위터에는 교황이 직접 메시지를 입력하지는 않고 교황청 직원이 교황의 승인을 받아 대신 메시지를 입력하게 된다.
교황의 이같은 트위터 이용은 가톨릭의 종교적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려는 교황청의 소통 노력이라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다.
교황청은 "교황의 트위터 이용은 교회가 디지털 영역에도 존재해야 한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교황이 팔로어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