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 위해 미국으로 출국

입력 2012-1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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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류현진 등과 더불어 내셔널리그 코리안리거 3인방 구축 가능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당시의 임창용(사진=뉴시스)
올시즌을 끝으로 야구르트 스왈로스와 결별한 임창용(36)이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임창용은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의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던 임창용은 그간 고향 광주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해 온 바 있다.

당초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몇몇 구단과 메이저리그 팀들 등 6~7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야구를 경험한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밝힘에 따라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컵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이 임창용의 영입을 준비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히며 재활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한 부분에 매료돼 컵스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미국 현지에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창용이 내년 6월 이후에나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장기계약보다는 2년 혹은 1+1년 등의 단기계약 형태로 입단할 가능성이 높다. 임창용의 올해 연봉은 3억6000만엔(약 46억3600만원)이었다.

임창용은 지난 5년간 야쿠르트에서 활약하며 11승 13패 128세이브에 방어율 2.09로 맹활약했다. 국내에서는 해태(KIA의 전신)와 삼성에서 활약했고 13년간 104승 66패 168세이브의 기록을 남겼다.

임창용이 계획대로 컵스와 계약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다면 국내선수로서는 한미일 야구를 경험하게 되는 4번째 선수가 된다.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 등이 3개국에서 프로야구를 경험했던 선수들이다.

한편 국내와 일본에서 통산 296세이브를 기록중인 임창용은 4세이브만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도 오르게 된다. 그밖에 컵스 역시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임창용은 하루 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류현진 등과 함께 같은 리그 소속으로 뛰게 된다. 류현진과 추신수간이 투타대결 뿐만 아니라 임창용과 추신수간의 투타대결 성사 가능성도 열리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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