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없던 12월 강추위에 아웃도어 업체들이 신났다.
구스 다운 재킷(거위나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한 재킷)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구스 다운 재킷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40∼50% 정도 증가했다. LS네트웍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30~80만원대 ‘1000FP’ 프리미엄 구스다운 재킷‘이 완판됐다.
K2가 10월 중순 출시한 50만원대 가격의 윈드스타퍼 헤비 다운재킷 ‘마조람2’는 11월 말 전체 생산 물량의 85%가 판매됐다.
노스케이프는 50만원대 구스 다운 재킷‘피어리 아이젠 익스트림 헤비 다운’과 ‘와일드 네오 익스트림 헤비 다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스케이프 관계자는 “다운 재킷 판매량은 12월 강추위에 접어들면서 11월말 기준 대비 2.4배 정도가 증가했다”며 “현재 다운 제품 중 4개 아이템이 완판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