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1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실적이 7억4000만불(7966억원)로 전년 동월(6억9000만불)보다 7.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연초 수출 목표로 잡았던 100억달러 달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가공식품 중 궐련(46%), 고추장(44%), 음료(31%)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막걸리(-44%)·커피조제품(-6%)은 줄었다.
신선 농산물은 감귤(51%), 파프리카(43%), 단감(41%) 등이 증가하고 인삼(-25%), 새송이버섯(-9%), 김치(-4%)는 감소했다.
수산식품은 해삼(613.4%), 참치(82%), 굴(50%), 김(53%)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삼치(-42%)는 감소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수출 실적을 늘리겠다며 지난 9월 카라와 장서희 등을 예산 수억원을 들여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목표치 달성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