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6년 건설엔지니어링 세계 10위 목표”

입력 2012-12-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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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 수립

오는 2016년까지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10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건설기술 정책 로드맵인 ‘제5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 건설업체는 국내 건설시장 침체와 건설물량 부족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인도 등 신흥국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며,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는 기술력 부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영역인 계획·설계 등 소프트 기술과 기초·원천 기술이 선진국 대비 70~80% 수준으로 글로벌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11년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대비 국내 업체의 기술 수준은 원천기술 72.8%, 기본설계 73.4%, 상세설계 85.0%, 기자재 81.5%, 시공관리 82.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설계·감리·시공·유지관리 등 건설 전단계에 걸쳐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관련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설기술 경쟁력 기반 구축 △건설단계별 소프트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역량 결집 등 3대 주요 전략과 7개 분야 52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건설기술의 경쟁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건설기술인력 수급예측시스템과 해외건설 경력자 DB를 구축하고 국가간 전문인력 교류 확대 등 글로벌 환경에 맞는 인력관리를 추진한다.

또 건설단계별 소프트 역량 강화를 위해 계획·설계 단계에서 기술력 중심의 발주체계를 구축하고 시공관리단계에서 현장 밀착형 품질·안전관리, 녹색체질 강화방안이 마련된다. 공공공사 현장에 대한 품질관리 인증제 도입 등 시공·시설물 관리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아울러 주요 국가별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정부간 협력회의 운영 등 전방위적 건설 엔지니어링 해외진출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19위인 국내 건설기업의 설계 경쟁력을 2016년까지 10위권으로 높이고 작년 말 기준 1.9% 수준인 건설엔지니어링 세계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기술의 전통적인 로우테크(Low-tech)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건설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해외건설 1000억달러 시대를 앞당기고 나아가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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