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화물 운송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에어버스 A320 기종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아시아는 저가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에 맞서 화물 수송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0대의 에어버스 A320을 주문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브로튼과 웨일스의 에어버스 공장을 방문해 90억 달러 규모의 주문 계획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국무총리도 이벤트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11년 페르난데스 CEO가 인수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결과 현재 에어버스의 단일 통로(single-aisle) 비행기를 구매하는 세계 최대 고객이 됐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11년 ‘파리 에어 쇼’에서 에어버스 A320NEO 기종 200대를 180억 달러에 사들였다.
에어아시아는 지난달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