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지저분한 선거를 치르면 지저분한 정치를 하게 되기 마련”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충주시 칠금동 롯데마트 앞 유세에서 “선거를 지저분하게 치르면서 앞으로 정권을 잡으면 갑짜기 마음이 변해 깨끗한 정치를 한다니 믿으시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첫걸음이 깨끗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제기된 ‘1억5000만원 굿판’설, ‘TV토론 아이패드 커닝’의혹, ‘신천지’ 연관설 등을 언급, “우리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집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 ‘싹수가 노랗다’ 이런 말이 있다”며 민주당과 문 후보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제 민생 안정을 바라고 갈등을 끝내고 통합된 100% 대한민국을 원한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데 이렇게 찬물을 끼얹어서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