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참가 예정인 ‘솔로 대첩’ 무산 위기 왜?

입력 2012-12-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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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미팅 행사 ‘솔로 대첩’이 여의도공원측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공원 관계자는 13일 “처음에 주최 측이 참가 인원이 얼마 안 되는 것처럼 말했는데 판이 점점 커졌다”며 “이 곳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과도한 기업 후원이나 홍보성 행사는 못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최 측에 여러 번 (불허 방침을) 이야기했다”며 “이 방침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안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소를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닌가?’ ‘며칠 안 남았는데 큰일’이라는 댓글을 남기는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의 제안으로 추진된 이 행사는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어 대전, 광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며 지금까지 4만1000여명이 제안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행사는 12월24일 오후 3시 남자는 흰색, 여자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여의도공원으로 집결해 양편에서 대기하다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는다는 이벤트로 온라인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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