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50m 눈길 '아직은 살 만한 세상'

입력 2012-12-1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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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경찰관의 따뜻한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얀 세상 속 따뜻한 경찰관'이란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경찰관이 폭설 속에 고립된 휠체어를 탄 이들을 위해 눈을 치워주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지난 7일 오후 4시경 폭설 속에서 휠체어 하나에만 의지하고 있는 아들과 그런 아들이 혹여나 미끄러질까 봐 그 뒤를 꼭 붙잡고 있던 노모를 위해 한 경찰관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내린 눈에 순식간에 길이 막혀 아들과 노모가 꼼짝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이 모습을 본 경찰관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영하 5도가 웃도는 추운 날씨에도 몇 km의 길을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눈을 치웠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모습이다" "경찰관 파이팅" "추운 겨울에 힘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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