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한파·연말 세일 효과, 매출 회복

입력 2012-12-14 0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웃도어 스포츠 제품·방한 용품 인기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앞두고 다양한 특집전 열어

추운 날씨 때문에 겨울 의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백화점 매출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 겨울 세일 결산 결과 대부분 업체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패딩, 머플러, 장갑 등 방한 제품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다운재킷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 판매가 39.3% 급증했고 스포츠 매출도 17.1% 상승했다. 전점 기준 12.1% 매출이 올랐다.

롯데백화점 역시 전점 기준 11.0%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상품은 아웃도어 패딩 제품28% 판매가 늘었다. 방한에 좋은 머플러, 장갑 등 수요가 증가하며 패션잡화도 15% 신장률을 기록했다. 모피 판매도 지난해 겨울 세일보다 18%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12월 송년세일 기간 지난해 겨울 세일보다 전국 14개 점포 기준 10.3%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부 품목으로는 모피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여성의류가 29.2%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아웃도어 의류도 49.4% 매출이 늘었다.

3대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연말을 맞아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불황의 영향으로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며 “지속되는 한파와 성탄절 특수를 바탕으로 11월 매출 회복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물량확보와 행사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4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사은대축제’를 진행한다. 성인을 위한 유명브랜드 할인행사에서 부터 유·아동 선물 상품전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패션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전’도 진행한다. 멀버리, 발렌시아가, 끌로에 등 유명 브랜드 80여개가 참여하며 머플러, 장갑, 핸드백 등 크리스마스 선물용 상품을 최대 40% 할인판매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실용성에 중점을 둔 선물을 기획했다.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 중인 고객을 위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한다. 남편을 위한 선물은 ‘입생로랑 라 뉘 드 롬므’ 향수, 캐주얼이나 정장을 넘다드는 자유로운 패션을 추구하는 남자친구에게는 ‘폴스미스 상어 이빨 프린트 반지갑’, 부모님께는 화장품과 재킷 선물을 추천한다.

롯데백화점은 경품행사를 통해 ‘핀란드 산타마을’에 직접 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월 14~25일까지 롯데백화점에 방문해 응모권을 작성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1인 1일 1회 한). 추첨을 통해 뽑힌 1등(2명)에게는 산타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 5박 6일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뽀로로’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12월 14~25일까지 본점 정문 앞에는 인공 눈이 내리는 ‘뽀로로 슈퍼썰매 포토존’이 운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94,000
    • -1%
    • 이더리움
    • 4,646,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2.42%
    • 리플
    • 1,986
    • -2.26%
    • 솔라나
    • 348,500
    • -2.3%
    • 에이다
    • 1,430
    • -3.12%
    • 이오스
    • 1,154
    • -0.26%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29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5.31%
    • 체인링크
    • 24,830
    • +0.57%
    • 샌드박스
    • 1,115
    • +36.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