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GS리테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편의점 모범 거래 기준안은 오히려 주가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공정위가 편의점 프랜차이즈 모범 거래 기준안을 마련했다. 편의점 거리 규제(동일 브랜드)는 동선 250m로 당초 언론에서 보도한 800m보다 크게 완화됐다”며 “GS리테일은 내부적으로 150m를 기준으로 신규점포를 통제하고 있어 이번 정부 조치에도 불구, 서울지역 출점은 영향을 받지 않아 2013년 확장 계획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공정위의 조치로 주가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바닥권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GS리테일의 주가는 편의점 규제 관련 우려로 예상보다 조정폭이 컸다”며 “하지만 이번 공정위 조치는 주가의 걸림돌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바닥권을 재확인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4분기 높은 이익 기대치, 정부의 슈퍼마켓 영업 규제, 2012년말 이후 우리사주 매각 정도”라며 “편의점 내 상비약 판매 확대 등을 통한 상품 구색 개선 및 성장 지속 그리고 2013년 이후 드럭스토어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