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많은 연말… 개성있게 커플 티 내볼까

입력 2012-1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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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커플룩으로 모임의 주인공이 돼보자.
매일매일 뭘 입을지 고민인데 각종 모임을 갖게되는 요즘 남녀 커플과 부부가 동행할 경우 평상시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조금만 신경써도 세련된 커플룩을 연출할수 있다. 커플룩이라고 해서 사이즈만 다른 같은 아이템을 과하게 착용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모임

패션에 무관심한 남자 친구 옆에 과하게 꾸민 여자친구가 등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가까운 친구들과 지인들이 모이는 격식 없는 소규모 파티라면 포인트 스타일링 또는 캐주얼 파티룩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우선 여자 친구의 경우에는 화려한 액세서리, 비즈 장식, 독특한 프린트, 눈길을 끄는 원색 컬러를 하나씩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자 친구는 여자친구의 포인트 아이템과 같은 색 또는 같은 소재의 아이템을 이용해보자.

예를 들어 여성이 레오파드 패턴의 스키니 팬츠를 포인트로 선택했다면 남성은 군복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무플라주나 플라워 패턴 등의 셔츠를 포인트로 착용한다. 이때 남자친구의 경우 재킷과 팬츠는 블랙이나 네이비 같은 어두운 색상으로 여자친구와 통일시켜주면 출퇴근 복으로도 문제없는 세련된 커플룩이 연출된다.

두 번째 제안으로 눈에 띄는 컬러 의상을 꼽을 수 있다. 여자 친구는 파티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는 레드컬러와 같은 원색의 원피스를 입는다. 다만 회사에 출근 할 때는 아이보리나 베이지, 그레이 등 무난한 색상의 코트를 착용하면 원피스가 너무 튀지 않도록 보완하고, 보온성 까지 얻을 수 있다. 남자 친구에겐 레드 계열의 팬츠를 추천한다. 요즘 유행하는 컬러 팬츠에 보색이 되는 다운 소재 재킷을 착용하면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다.

에잇세컨즈의 태명은 디자인 실장은 “커스튬 주얼리를 따로 준비하여 모임에서 착용하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성에게 추천했다. 삼성패션연구소의 오수민 연구원은 남성들에게 “최근 이상한파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무스탕이나 다운 소재를 활용하여 캐주얼하면서도 따뜻한 파티룩을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격식 있는 모임

30대 이상의 성인 남녀나 부부는 특정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갈라디너(Gala dinner) 등과 같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송년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모임의 성격상 의상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드레스 코드가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드레스 코드가 없다면 코디하기 쉬운 블랙 컬러를 이용해 모던한 스타일의 커플 파티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블랙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무난하게 선택되는 색상으로 일상이 끝난 후 모임 장소로 직행하기도 좋다.

비슷비슷한 차림이 되기 쉬운 사람들 속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방법은 세심한 부분에 있어 개성을 살리는 것이다. 블랙은 자칫 잘못하면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때문에 독특한 절개 또는 새틴, 벨벳, 가죽 등의 소재를 달리해 연출 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심플한 블랙 원피스에 화려한 악세서리, 클러치백 정도만 연출해도 격식과 섹시미 모두 살릴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턱시도 차림이 요구되는 모임이라면, 최대한 턱시도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광택이 있는 검은색 구두에 양말은 수트의 색상에 맞추어 고르는 것이 격에 맞다. 움직일 때 바지 밑으로 맨살이 드러나 보이지 않도록 반드시 목이 긴 양말을 신도록 한다.

LG패션 김승택 디자인실장은 “최근의 경우 테일러드와 재단 자체를 턱시도 재킷처럼 디자인한 턱시도 스타일의 재킷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재킷 칼라 부분에 새틴 소재를 사용한 재킷은 드레시한 느낌을 선사해서 격식있는 옷차림으로 알맞다. 또한 핀턱이 가미된 장식된 화이트 셔츠와 함께 골드톤의 넥타이와 함께 코디하면 격식있는 자리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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