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제조업체인 우리이앤엘이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우리이앤엘의 공모희망밴드는 4900~57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90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441억~513억원이다. 내년 1월 17~18일 수요예측, 24~25일 청약을 거쳐 오는 2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2008년 6월 설립된 우리이앤엘은 모바일 폰, 태블릿 PC, 노트북 PC,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Light bar)을 개발하여 국내외 글로벌 선도 디스플레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이앤엘은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과 검사장비 도입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으로 모델을 확대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 131%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노트북 및 스마트북 아이템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2010년 816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2,62억 원으로 214%나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누적매출액 2300억 원을 달성하며 이미 전년 매출액에 근접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학동 대표는 “LED 분야는 디스플레이용 광원, 자동차 및 일반조명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엄청난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며 “보유하고 있는 조명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축적된 사업 경험과 핵심 기술력, 그리고 상장을 통한 대내외적 인지도 제고를 통해 업계 선두기업으로 우뚝 설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이앤엘은 조명 전문 기업인 우리조명지주와 디스플레이 광원 전문 기업인 우리ETI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수직계열화된 기술적 노하우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이앤엘의 상장에 의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마련, 관련 계열사의 LED 사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