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올해의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김영기 소방위(40·중앙119구조단)를 선정했다.
에쓰오일은 13일 서울 서대문소방서 대강당에서 이기환 소방방재청장과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김 소방위를 비롯한 8명의 ‘영웅 소방관’에게 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영웅 소방관은 소방방재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선정됐다.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김영기 소방위는 15년 4개월 동안 국내외의 대형 화재진압·긴급구조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9월 구미 불산 사고 현장에 긴급 투입돼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난 뒤에도 아무도 접근하지 못한 불산 누출 탱크에 최초로 접근하여 밸브를 차단, 불산 누출을 막아 대형 피해를 방지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현장에 출동하여 붕괴건물 속에서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마하셔 사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전국의 3만여 소방관들과 그 가족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