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리아 반(反)정부 진영이 구성한 '시리아국가연합(SNCORF)'을 합법 대표로 인정했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 수석대표는 지난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시리아 우방국 회의에 참석해 시리아국가연합을 '유일한 합법 대표'로 승인한다는 뜻을 밝혔다.
130여 개국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같은 내용의 의장 요약문을 채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시리아 우방국 회의와 그에 속한 시리아 경제 재건 작업반ㆍ제재 작업반에 참여하는 등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총 2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