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대의 주인공은 나얼의 ‘바람기억’을 완벽히 소화해내 극찬 받은 바 있던 파워풀한 고음처리가 일품인 오병길, 섹시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숨은 고수 유초롱, 듣기만 해도 눈물 나는 애절한 목소리의 서영무, 여심을 녹이는 달콤 보이스의 한성구, 10대답지 않은 감성을 소유한 이학준까지 다섯 명이 모인 맘에들조가 바로 그들이다.
‘맘에들조’가 이번 미션에서 선택한 곡은 2AM의 감성 발라드 ‘너도 나처럼’으로 목소리 자체에 애절함을 가득 담고 있는 그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선곡인 터. 팀 내 가장 연장자인 오병길의 리드아래 어느 누구하나 욕심 부리지 않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고 단점은 채워주며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독특한 화음으로 시작된 그들의 무대는 뒤로 갈수록 저음과 고음이 골고루 섞인 각기 다른 음색의 다섯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지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이에 김소현 멘토는 "그냥 그 화음을 감상하고 싶었다. 이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게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한편 ‘위탄 3’의 한 관계자는 “맘에들조는 모두가 애절함을 지닌 목소리를 가졌지만 제각기 갖고 있는 음색은 확연히 다르다. 이렇게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의 색으로 합쳐지며 환상의 화음을 만들어냈고 이에 멘토들 역시 합격자를 가려내기 정말 힘들어 했을 정도다. 과연 이들 중 누가 다음 단계로 진출 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 줄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