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1.3160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당 유로 가치는 지난 5월4일 이후 7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42% 오른 109.80엔에 거래되고 있다.
HSBC홀딩스가 집계한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9로 2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수치는 또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 증가해 10월의 0.7%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서고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도 웃돌았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12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PMI는 47.3으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직 유로존 PMI는 기준인 50을 밑돌아 경기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였다.
엔은 달러에 대해 올랐다.
엔 가치가 달러에 대해 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엔에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0.23% 하락한 83.44엔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