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콘서트]무극선생 “내년에 끔찍한 장세가 펼쳐질 것”

입력 2012-12-15 16:39 수정 2012-12-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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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고수 무극선생(이승조)이 내년에 국내 주식시장이 내년에 끔찍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증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극선생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투데이 주최로 15일 우리투자증권 4층 우리아트홀에서 열린 ‘인생이모작 성공콘서트-첫번째 이야기 주식투자’에서 두 번째 강사로 나서, 내년 증시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를 풀어놨다. 그는 특유의 복잡계 이론을 토대로 내년부터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쳐다볼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무극선생은 뉴스에서 외국인이 철수한다고 하는데 모두 틀린 예측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주식시장의 둘러싼 에너지가 10배 이상 커지게 되고 폭탄이 터지고 나서야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 투기자본인 헤지펀드의 롱숏전략에 따라 삼성전자가 조단위로 거래되고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할 정도로 극도로 변동성이 심해진다는 것이다. 변동성과 차별화가 극단적으로 이뤄지는 시장 속에서 모멘텀을 주는 변수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해외 헤지펀드의 음모와 로비로 국내 증시에서 조만간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올해 중순 옵션승수가 5배 높아진 것도 그 과정에 하나”라고 주장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엔화가 최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면서 하루 만에 반토막이 속출하는 끔찍한 시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극선생은 이런 시장이 나타나는 징후로 엔달러 환율을 지목했다. 자국 기업의 주가급락으로 자존심이 상한 일본이 돈을 마구 찍어내 동남아 시장부터 정복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중국견제를 원하는 미국이 일본의 이런 움직임을 용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엔달러 환율이 90엔선을 넘어가는 순간 본격적으로 극도의 변동성이 나타나는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빠르면 3월말 늦으면 6월1일부터 이 같은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시장에 대한 공략도 내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내년에 엔달러 환율이 90엔선을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일본 엔캐리 자금 공격의 신호”라며 “현대기아차는 급락하고 LG화학 40만원 넘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캐리 자금이 국내기업의 인수·합병(M&A)을 노리면서 지수는 올라가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지수가 1850~2300 사이를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극선생은 엔캐리 자금의 국내증시에 대한 공격으로 진동폭이 커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지수 1000~2000사이를 오가던 멕시코 증시가 갑자기 지수 4만대로 뛰어오른 것이 국제 투기자금에 중심을 뺏기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변동성에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전체자금의 30%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해서는 무시하라고 조언했다. 막판까지 정쟁을 이어가는 정치인의 특성상 어차피 예측할 수 없다는 것.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역시 엔달러 환율을 통한 엔캐리 자금의 공격이라는 설명이다. 엔달러 환율이 90엔을 넘어가고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깨면 LG화학, 현대제철과 같은 소재, 화학, 철강 종목의 지난 2007년 영광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극선생은 엔캐리 자금의 헤지펀드가 롱숏전략을 통해 엔달러 환율이 90엔을 넘어설 때까지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을 사들이고 현대기아차를 팔아치우다가 90엔이 넘어서면 현대기아차의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엔캐리 자금이 북한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물류·유통 등과 원화강세, 엔화약세에 수혜를 받는 중국과 연동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극선생은 특히 물류, 통신, 유틸리티 종목은 2015년까지 팔지 말아야 한다며 CJ그룹 주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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