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600명 모여 내년 전략 짠다

입력 2012-12-16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17일부터 이틀간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짠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에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8일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서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600명 가량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에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변화된 사업환경과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12월 회의는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로운 한해의 영업전략을 짜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이번 회의는 과거와 같이 2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12일 조직개편에서 DMC부문에 속했던 소비자가전(CE)담당과 IT.모바일(IM)담당이 각각 부문으로 승격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과거 관행대로 같이 모인다.

회의는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이 수원사업장에서 주재하며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 약 400명이 함께 한다.

부품사업들이 속해 있는 DS부문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아래 기흥사업장에서 회의를 한다. DS부문 글로벌전략협의회 참가 인원은 약 200명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올해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던 데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내년도 영업환경도 수월치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새로운 전략도 수립된다.

지역별 전략도 테이블에 오른다. 특히 중국의 지도부 교체에 따라 예상되는 정책변화와 이에 맞춰 효과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회의는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예상을 깨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올해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만찬을 통해 회의 참석 임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결의를 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7,000
    • +2.1%
    • 이더리움
    • 5,387,000
    • +7.76%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7.03%
    • 리플
    • 3,410
    • -5.15%
    • 솔라나
    • 326,900
    • +2.67%
    • 에이다
    • 1,676
    • +0.72%
    • 이오스
    • 1,890
    • +24.59%
    • 트론
    • 484
    • +15.51%
    • 스텔라루멘
    • 704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300
    • +11.52%
    • 체인링크
    • 35,090
    • +2.96%
    • 샌드박스
    • 1,455
    • +3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