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투표 안하면 국민 두려워하지 않아”

입력 2012-12-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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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은 16일 서울·경기 지역을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목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을 찾아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라면서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 하겠다는 그런 분이 계시면 꼭 쫓아가서 투표하시라고 부탁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세가 벌어진 목동 현대백화점 앞 광장은 안 전 후보가 도착하기 40여분 전부터 400~500여명의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도착할 즈음에는 1000여명이 훌쩍 넘는 시민들로 가득찼다. 유모차를 끌고 온 20~30대 젊은 여성 유권자부터 50~60대의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로 붐볐다.

이 자리에서 안 전 후보가 마이크 대신 육성으로 말하자 시민들이 안 전 후보의 말을 받아 외치며 호응하기도 했다.

특히 안 전 후보의 발언이 끝나고 유세장에 모인 시민들로부터 자원을 받아 ‘새 정치는 000이다’라고 말할 기회를 줬다.

10대 남학생과 여학생은 연단에 올라 각각 “새 정치는 투표참여다”, “새 정치는 우리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30대 남성은 “새 정치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 가는 것이다. 새 정치는 못 사는 사람, 잘 사는 사람이 함께 가는 것이다. 새 정치는 우리 모두 함께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인천 신세계백화점과 일산 웨스턴 돔을 찾아 막바지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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