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측 “이정희, 양심 있으면 국고보조금 27억 내놔야”

입력 2012-12-16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집권하면 이정희에 권력 나눠줄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은 16일 후보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를 향해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국민혈세 27억원을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 측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전 후보의 대선 국고보조금을 언급, “염치 없이 이 돈을 받을 경우 ‘먹튀’하는 것이라는 국민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금 한 표가 아쉽기 때문에 이 전 후보가 고마울 것”이라며 “집권하면 이 전 후보와 통진당에 권력을 나눠주려 할 것”이라고 문 후보와 이 전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문 후보가 권력을 잡으면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한 만큼 통진당 세력이 몇몇 장관급 자리를 챙겨 행정에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후보가 진보의 미래를 열겠다고 한 건 문 후보를 도와 대선에서 이기면 챙길 몫이 크다는 계산속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사퇴로 문재인-이정희-심상정-안철수 연대가 이뤄졌다”며 “이것은 가치연대가 아니고 짬뽕연대”라고 규정했다.

이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집권하면 통진당, 진보정의당의 입김은 더욱 커질 것이고 권력나눠먹기 과정에서 권력다툼, 이념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정희·심상정 전 후보와는 가치 공유가 어려울 안철수까지 권력나누기에 끼어들면 문재인 정부에선 권력을 둘러싼 네 세력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69,000
    • +2.37%
    • 이더리움
    • 5,391,000
    • +8.62%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7.9%
    • 리플
    • 3,418
    • -3.31%
    • 솔라나
    • 326,300
    • +3.29%
    • 에이다
    • 1,674
    • +2.14%
    • 이오스
    • 1,885
    • +25.92%
    • 트론
    • 482
    • +24.55%
    • 스텔라루멘
    • 70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100
    • +12.32%
    • 체인링크
    • 35,400
    • +5.64%
    • 샌드박스
    • 1,455
    • +3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