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6일 TV토론에서 이명박 정부들어 과학기술이 후퇴됐다며 자신의 공동책임을 주장하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적에 대해 “그래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과학기술은 제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론의 핵심으로,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으려고 한다. 과학기술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과학기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도록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겠다”며 “비정규직 연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과학기술인의 연금을 확충하고, 유공자 예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GDP 5% 수준으로 확대하고 국가의 과학기술을 책임질 미래창조과학부를 설립하겠다”고 과학기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