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에서 비극적인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현장 근처의 성당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이 들어와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폭탄 협박을 받은 세인트 로즈 오브 리마 성당을 긴급히 수색해 성당에 폭탄이 없으며 다시 이용해도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성당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당은 지난 1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날 성당에는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신도들과 추모객들이 모여 있었다.
총기 난사범인 애덤 랜자와 어머니, 사건 희생자인 어린이 8명이 이 성당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유사범죄 예고와 협박을 하는 행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