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중견ㆍ중소기업을 위한 '3%대 특별저금리대출' 상품을 연장 판매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출시한 3조원 규모의 3%대 특별저금리대출 상품이 11일로 전액 소진됨에 따라 규모를 2조원 더 늘리고 기한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의 이번 조치는 기업들의 추가지원 요청에 적극 부응하고, 경기회복 지연예상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 및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9월25일 산업은행은 국가 및 산은의 신용등급 상향 기념으로 3%대 특별저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중소ㆍ중견기업이 지원대상으로 기존 금리보다 최대 1.25%포인트 낮은 연 3.95% 금리가 적용된다. 시설ㆍ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고 대출기한은 2년이다.
출시 이후 특별저금리대출을 받은 기업은 중소기업 410개, 중견기업 159개로 총 569개사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중소기업이 1조3450억원, 중견기업이 1조6550억원을 지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