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시황]코스피, 짙은 관망세…1990선 등락

입력 2012-12-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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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투자자들의 짙어진 관망세속에 19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2포인트(0.13%) 내린 1992.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성탄절을 가장 큰 명절로 치는 미국에서는 의회도 다음 주에는 쉴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이는 이번 주에 협상이 표결에까지 이르러야 가능한 일이다. 당장 17일에라도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매끄럽게 위기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이번 주 평일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표결이 이루어지려면 17일에는 양측간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의원들의 타협안 검토를 위해 18일부터 사흘간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7일에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의회는 성탄절 연휴에도 나와 이에 매달리거나 그럴 형편이 안된다면 내년 1월 1일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이때까지의 협상 진전 상황이 즐거운 성탄이 될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327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7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래매매는 차익거래 565억원, 비차익거래 308억원 매수우위로 도합 873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보험을 제외한 전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99%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KB금융, S-Oil도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 NHN은 소폭 오르고 있다.

상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0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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