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문재인, 이상한 교육관 가진 후보와 손잡아”

입력 2012-1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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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헤 대선후보 측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1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국민이 걱정하는 이상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그런 후보를 내세워 손 잡았다”며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와의 연대를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이마트 앞 찬조연설에서 문 후보와 이수호 후보의 지난 합동유세를 언급,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정치의 중립성 때문에 정당공천도 안되는 교육감 선거에서 손을 잡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날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 지적한 내용을 인용,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 ‘전교조가 밀어부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광화문 연설에서 함께 손을 잡고 연대했느냐’ ‘당신은 전교조 교육관을 인정하는 것이냐’ 묻는 질문에 색깔 논쟁하지 말라고 답했다“며 ”색깔 논쟁이라니 교육은 정치로부터 중립이고 독립이다. 그래서 교육감 후보는 정당에서 공천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 국정원 여직원 불법댓글 의혹과 관련, “국정원 여직원 차를 들이받아 방을 알아내서 들어가 보니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것을 문제 삼아서 대선을 뒤집어 보려고 40시간이나 28살의 젊은 여성을 감금했다”며 “경찰이 아무것도 없다고 발표했는데 국정원 여직원에게 사과를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나라가 왜 존재하느냐.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시민에게 보장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나라이고 정부”라면서 “이런 사람한테 맡길 수 있느냐”고 거듭 문 후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꿈이 경제, 안보, 민생위기를 해결하고 대북정책을 통해서 나라를 통일 시키는 것이 맞느냐”며 “박 후보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시겠느냐”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서청원 전 대표,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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