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의 톰 번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일본의 장기 성장세와 재정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2%를 기록할 것이나 경기하강 리스크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일본 경제가 침체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단기 재정확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정책은 합리적이며 일본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